산출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화면이 왜 그런 모양인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답은 전부 이 서비스가 실제로 돌리는 계산에서 나왔습니다.
화면에 나온 날짜에 그대로 심으면 되나요?
그대로 따라 심는 날짜가 아니라 기준선으로 쓰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날짜는 올해 날씨를 내다본 예보가 아니라 30년 기온 평년값으로 만든 값입니다.
게다가 서리 예상일의 기준 온도를 맞출 때 쓴 관측 자료가 월 단위 집계라, 날짜의 절대 정밀도는 월 해상도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이 계산이 잘하는 일은 특정한 하루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재배방식 사이의 앞뒤 관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화면의 날짜를 출발점으로 삼고, 올해의 실제 날씨와 내 자리의 조건을 함께 보고 정하시면 됩니다.
이 계산이 하지 못하는 일은 계산 방식에 항목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왜 날짜가 하루가 아니라 열흘 폭으로 나오나요?
산출이 갖지 못한 정밀도를 주장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잡았습니다. 파종 적기는 시작일에 아흐레를 더해, 시작일을 포함한 열흘 구간으로 만듭니다.
이 폭은 임의로 넓힌 것이 아니라 화면의 날짜 표기 단위와 같은 폭입니다. 한 달을 열흘씩 셋으로 나눈 단위로 표시하기 때문에, 구간의 폭과 표기의 단위가 어긋나지 않습니다. 하루로 좁혀 적으면 보기에는 정확해 보이지만 그 정확도는 계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구간과 표기 단위의 정의는 용어집에 적었습니다.
가까운 두 지역의 날짜가 똑같이 나옵니다. 계산이 안 된 건가요?
계산은 지역마다 따로 합니다. 다만 두 지역의 파종 시작일 차이가 기준폭에 못 미치면 상세 페이지를 따로 만들지 않고 한 페이지로 묶습니다.
기준폭은 파종 적기 구간 하나의 폭과 같습니다. 그보다 작은 차이를 서로 다른 페이지로 나누면, 실제로는 같은 시기에 심는 두 지역이 다른 권고를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묶을 때 대표로 삼는 지역은 그 무리에서 파종일이 가장 늦은 지역입니다 — 가장 이른 지역을 대표로 삼으면 더 늦게 심어야 하는 지역에 이른 날짜를 권고하게 되어 냉해 쪽으로 틀리기 때문입니다.
지역별 목록 화면의 날짜는 묶기와 상관없이 그 지역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고, 링크만 대표 페이지로 갑니다. 묶는 기준과 그 근거는 계산 방식에 공개돼 있습니다.
우리 동네가 목록에 없습니다.
지역은 여덟 곳뿐이고 남한 전체를 덮지 않습니다. 목록에 없는 곳이라면 표의 어느 값도 그곳의 값이 아닙니다.
이 여덟 구분은 기상청이 나눈 것이 아닙니다. 기상청 원본에는 지역이라는 축이 없고 관측 지점만 있습니다. 여덟 개로 나눈 것도, 각 지역을 어느 지점으로 대표시킬지도 이 서비스의 판단입니다. 목록에 없는 곳을 가까운 지역에 몰래 붙여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 그렇게 하면 그 지역의 값인 것처럼 읽히지만 실제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 지역이 어느 관측 지점의 값을 쓰는지는 계산 방식의 표에 지점 코드까지 그대로 실었습니다. 가까운 지역 몇 곳을 함께 보면 앞뒤 관계는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자료보다 파종 시기를 늦게 잡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며칠 늦춰 잡습니다. 서리 끝을 판정하는 기준 온도를 전국에 하나로 적용하는데, 그 값이 내륙에 맞는 값보다 낮아 내륙의 서리 끝이 실제보다 이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르게 나온 날짜는 그대로 이른 파종 권고가 되고, 이른 파종은 냉해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파종과 옮겨심기 산출에는 마지막 서리 예상일을 그대로 넣지 않고 며칠 뒤로 옮긴 값을 넣습니다. 반대쪽인 첫 서리 예상일에는 이 마진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 수확을 끊는 선을 뒤로 미는 것은 안전한 방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며칠을 옮기는지와 그 근거는 계산 방식에 적었고, 두 날짜의 정의는 용어집에 있습니다.
면적을 두 배로 늘렸는데 비용은 두 배가 되지 않습니다.
비용 항목이 세 갈래이기 때문입니다. 면적에 그대로 비례하는 항목, 심는 포기 수를 통해 면적에 반응하는 항목, 그리고 면적과 무관한 항목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자재는 포장 단위로 삽니다. 필요한 양이 포장 하나에 못 미쳐도 하나는 사야 하므로 개수를 올림합니다. 씨앗처럼 한 봉지에 많이 들어 있는 품목은 면적을 꽤 늘려도 개수가 그대로여서 총계가 움직이지 않다가, 어느 지점에서 한 봉지가 늘며 계단처럼 뜁니다. 총계가 면적에 매끄럽게 비례하지 않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이 구조 때문입니다.
비용 표를 갈래별로 어떻게 읽는지는 사이트 소개에 적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본 시기와 다릅니다. 어느 쪽이 맞나요?
어느 쪽이 맞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의 날짜는 어딘가의 권고를 옮겨 적은 값이 아니라 기온 평년값과 작물 조건으로 계산한 산출값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결론만 내놓지 않고 계산식과 입력값을 전부 공개합니다. 어느 관측 지점의 어느 기간 평년값을 썼는지, 재배방식별 조건값을 얼마로 잡았고 그 근거가 어느 등급인지까지 화면에 있습니다. 두 값이 다를 때 무엇을 믿을지는 근거를 직접 보고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입력값과 계산식 전문은 계산 방식에 있습니다.